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 중에 참으로 무섭기도 하고 어이가 없는 이야기가 ‘남의 壽命으로 살아가는’ 얘기다.
筆者가 접한 이야기들의 공통점은 ‘남의 목숨’을 가져오는 이유가 ‘父母’를 살리기 위해서 또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서 또는 내가 살기 위해서다.
사실 이런 이야기들은 우리 인간이 얼마나 肆惡한 존재인지 알려준다.
실제 멀쩡한 남의 것을 그저 自己의 안녕을 내 食口들의 안정을 위해서 아무 죄책감 없이 가져온다는 거다.
누가 그러면 안 된다는 얘기를 해주며 말린다면 공식적 대꾸가
“나부터 살고 봐야할 것 아니야?”
라고 한다.
우리는 평소에 ‘人命은 在天’이라며 읊조리고 새기면서 막상 自身과 食口들에게 일이 생기면 누가 뭐라고 하던 鬼神(?)이 하지마라고 하던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행동을 한다.
막상 自己 주변에 일이 닥치면 ‘萬物의 靈長’이라는 우리 인간들은 한 없이 약해지고 겁을 먹고 어리석어지는 모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