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Campus 낭만

GuitarMan 2024. 4. 25. 10:57

어릴 때(까까머리 중학생 때) 즐겨 시청하던 TV 외화 drama(요즘 말로 '미드'...) 중에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이 있다
원제목은 'The Paper Chase'인 이 drama를 돌아가신 아버지께서도 참 좋아하셔서 父子가 같이 시청을 했다. 
 
태평양 건너 나라에서 campus 생활을 즐기는 靑春들의 모습을 그려낸 drama이고 더구나 '法大生'들의 이야기인데 당시 중학생인 筆者가 왜 그리도 애시청했는지 세월이 흘러 50대 후반에 뒤돌아보면 그저 고개만 갸우뚱할 뿐이다.
어쨌든 USA의 'campus 낭만'을 그린 그 drama를 보며 당시 기준 몇 년 후에 대학교 校庭을 거니는 모습을 꿈꾸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 방송에서도 '사랑이 꽃피는 나무', '내일은 사랑', '남자 셋 여자 셋' 등의 dramas가 있었고 그것들 또한 즐겨 봤다. 
 
어쨌든 우리 동네에는 '하나은행'이 '광운대학교' campus 안에 있기에 은행업무를 mobile이 아닌 ATM기 또는 창구에서 처리하려면 그 campus에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가끔, 그아끄음 '광운대학교' 校庭을 밟게 되는데 괜스레 筆者 스스로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다시는 갈 수 없는 靑春 시절에 재미있게 살았는지 몰라도 냉정하게 생각하면 열심히 살진 않았다.
물론 그 '열심'의 기준을 뭘로 잡았느냐에 따라서 다르지만 말이다.
그러하기에 마음을 털고 自身을 추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