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움 그리고 그리움
운동 종목에 있어 amateur와 professional로 나뉜다는 건 다들 아시는 얘기다.
중계방송을 볼 때 'caster(announcer)'나 '해설위원'이 간혹
"이런 play는 pro에서 나와서는 안 됩니다!"
라는 말을 한다.
사실 amateur라고 해서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진 않는다.
경력이 짧은 것도 아니다.
이 얘기를 반대로 해보자면, pro라고 해서 크게 뛰어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경력이 많다고 볼 수도 없다.
그런데 sports fans은 pro선수들의 실력을 높게 평하고 그렇다고 인정하고 바라본다.
우리에게 'professional'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 및 책임감 그리고 믿음은 생각보다 더욱 두텁다고 봐야 한다.
Gagman '황 현희'의
"왜 그래? Amateur 같이..."
이 말은 단순한 희극배우의 유행어라고 하기엔 세상의 많고 많은 직업인들에게 마음 가짐을 다시금 잡기에 충분한 이유를 던져준 말이다.
그렇다!
남의 돈을 받으며 일을 한다는 것이 그저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스멀스멀 할 것은 절대로 아니다.
오래 전(1990年代)에 고교 친구 녀석이, 급여가 100萬원일 경우 최하 300萬원의 이익을 내야 그 직장에 손해를 안 입힌다는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다.
물론 이 예가 2020年代에도 맞다고는 못 한다.
하지만 어쨌든 받는 급여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얘기인 것 만은 맞는 것 같다.
筆者에게 삶의 보약 같은 이야기를 해준 그 친구가 그립다.
오늘날 어디 사는지 몰라도 부디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과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