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부모자식 사이...
GuitarMan
2024. 9. 7. 12:04
이 세상의 生命體들은 부모가 아닐 수 있어도 자식이 아닌 경우는 없다.
아마도 '조물주'에 의해 생겨난 모든 것들의 숙명이라 하겠다.
筆者 역시 혼자 이러고 살기에 누군가의 애비는 될 수가 없다.
되고 싶지도 않고 되고픈 생각도 없다.
허나 아무리 갖은 이유를 갖다대더라도 안방에서 샤부작샤부작 하시는 어머니의 아들인 것만은 否認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자식의 緣을 끊는 이들이 간혹 있다.
물론 法적으로만 아닌 관계가 되는 거지 '생물학적', '혈연적'으로까지 끊어지는 건 아니다.
그러면 하늘이 맺어준 이 깊고 진한 관계를 끊는 이들은 왜 그런 결정을 하고 서로 등을 지는 것일까?
실제 우리는 간혹 이처럼 天倫을 끊는 경우를 보거나 소식을 접한다.
'반드시'라고는 못 하지만 대개 이런 최악의 경우를 만드는 쪽이 父母인 경우가 많다.
해당 식구들의 사정이기에 世人들이 뭐라고 할 일은 아니지만 직간접으로 이런 소식을 접하면 괜스레 찝×2하다.
오죽하면 그럴까 하는 마음이다.
筆者는 그들이 많은 생각 후에 했을 결정이라 여긴다.
우리는 당사자가 아니기에 '도덕적', '윤리적' 잣대로만 생각말고 그들의 결정을 그냥 바라만 보는 게 나을 성 싶다.
이야기 각도를 꺾어서 해보자면 筆者에게 그런 상황을 맞이해보지 않는 삶을 안겨준 하늘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글을 마무리하면서 고개를 돌려 안방에 계신 老母를 슬쩍 쳐다보며 흐린 미소를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