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tarMan 2021. 11. 1. 22:33
TV를 보면 가끔 과거에
* 강압적 수사
* 말 그대로 실수
* 일방적 판단
* 괜한 차별
등으로 억울한 죄인을 만들고 그 억울함으로 오랜 세월 동안 옥살이를 하는 사람들 얘기를 알게 된다.

그런데 이런 얘기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조진 실수 또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는 어떠한 처벌도 없다는 것이다.
그 인간은 한 사람의 생을 망가지게 해놓고 막상 자신은 인간이 살아가며 저지를 수 있는 단순한 실수 중에 하나일 뿌이라는 분위기다.

특히 강압적 수사를 하며 결국 허위 자백을 받아내고 한 사람을 망가뜨린 것에 대해서는 '살다보면 그럴 수 있는 일'로 치면서 넘어가버린다.
잘못에 대해서 책임(罰)을 져야 한다는 '민주주의'에서 진짜 잘못을 저지른 인간들에게는 얼럴뚱땅 넘어간다.
Documentary program을 보면 '억울한 삶'을 살다가 굴레에서 벗어난 이들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많아도 그 사람들에게 '억울함을 씌운 이'들에 대해선 아무 얘기가 없다.

이는 사람들에게 살아가며 큰 실수를 했어도 세월이 흐르면 용서는 아니라고 스윽 지워지니 인생 대충 살아가라는 얘기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