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책임감
GuitarMan
2022. 3. 22. 00:13
나는 남은 평생 걱정할 것이 없는 부분이 '아내'와 '자식'에 대한 일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가 짝을 맺고 살아가기에 '부모님에 대한 효도' 다음에 '아내에 대한 사랑'과 '자식에 대한 걱정'을 순차적으로 하며 늙어간다.
세상의 빡×2함과 경제적 현실, 자신의 욕망과 처지 등이 현 사회에 '독신자'들을 만든다.
사랑해서 같이 살아보니 걸림돌이라는 걸 알고 다시 혼자가 된 이들도 있고 남들의 결혼 생활을 보고 '역시나…'하며 애시당초 혼자의 삶을 걸어가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그 수는 극소수지만 늘고 있다.
예전에는 '미혼자'를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시선으로 대하던 때도 있었으나 요즘은 그런 분위기가 많이 줄었다.
그래도 아직 내 윗 세대들은 그런 '갑×2한 사고'를 가진 이들이 많다.
나는 '지금의 나'에게
"결혼은 안 할 거야?"
라며 더 나아가
"그래도 결혼은 해야지?"
라고 하는 이들을 보면 머리가 좀 덜 돌아가는 사람, 즉 '바보'가 아닌가 싶다.
이해하기 싫은 사람 부류다.
어쨌거나 못 했던, 안 했던 팔자에 '결혼운'이 없는 '혼자 살아가는 이'들은 앞에 언급한 '아내', '자식'에 대한 걱정 말고 자기들만의 또 다른 걱정 거리가 있다.
그 걱정 거리는 '기혼자'들과는 상관이 없을 수도 있는 ★세계의 일일 수도 있다.
사람들은 각자 살아가는 이유와 목표가 있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를 뿐이지 개인에 따라 중요하고 소소한 것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