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末. 그리고 對 Ghana 경기.
11월이 떠나려고 한다.
가을이 멀리 가려고 한다.
둘 다 내년에 또 오겠지?
○월28일~○월31일
이 시기는 새 달을 맞이하는 기간이고 실제 곧 '□월 1일'이 시작된다.
필자는 12월의 하순보다 11월의 하순이 뭔가 더 마음을 누르는 기분이 든다.
'가을'이 가고 올해도 한 달 남고, 현실적으로는 뭔가 제대로 해놓은 것보다 잃은 게 많은 것 같고…
차라리 12월의 하순은 '새해(新年)'가 온다는 벅참(?)이 있잖은가?
이뤄놓은 것이 없다고 나만의 허탈함을 느끼지만 좋게 생각하면 나름 꾸준한 재활 움직임으로 '악화'는 되지 않고 올해를 지내고 있다.
물론 큰 것을 잃기도 했다.
그 바람에 마음의 상처는 당연히 클 수밖에 없지만 60년 가까이 살아오며 그 상처는 애시당초 딱지만 앉았지 아물지 않는 상처라서 이겨낼 수 있을 거다.
얼마가 걸릴지 알 수 없는 기간이 필요하겠지.
그러고 보니 오늘 11월28일 월요일.
우리 대한민국이 World Cup 조별예선 2차전
對 Ghana 경기가 22:00🕙에 있다.
초등학교 선배 형님이 오늘은 우리 모두 'Ghana chocolate'을 먹으며 응원하자고 글을 쓰셨다.


👄에 물고 부러뜨려 뽀개고,
씹어먹고,
녹여먹고…
쉽게 말해서 아작을 내자는 의미다.
'Ghana'가 'Portugal'에게 3:2로 지긴 했어도 Africa 흑인들 특유의 강인함과 유연성으로 대등하고 멋진 경기를 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긴 말이 필요없다.
이따가 열심히 응원하자.
오늘 볼 일 마치고 귀가하며 'Ghana chocolate'을 사야겠다.
우리 선배의 생각처럼 'Ghana'를 씹고 녹이며 '대한민국'을 응원해야겠다.

"대~한 민 국!"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