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떠나가려는 2022년
GuitarMan
2022. 12. 29. 17:47
날씨(더위, 추위)에 대한 인간의 간사한(?) 마음에 대해서 오래 전에 쓴 적이 있다.
쬐~끔 기온이 올랐다고 거리의 분위기가 엄청 달랐다.
수리를 맡긴 안경을 찾아야 하기에 외출을 했는데 며칠 사이에 아주 다른(≒어느 정도 오른) 기온이 큰 무리없는 발걸음을 하게 해주었다.
외출 시 어깨를 웅크린 자세로 걷는 사람들로 꽉 찼던 동네 및 시내의 거리엔 제법 가슴을 좍 펴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어쨌든 제법 길었다면 긴 2주 정도의 기간 동안 꽤 추운 날씨였는데 오늘은 '춥다.'까지는 아니고 '썰렁하다.' 정도의 느낌이었다.
초등학교 총동의 Band 게시판에 모교가 오늘 졸업식을 거행했다는 글이 게재되어 '어? 왜 12월에 졸업…?'하며 쭉 읽어보니 제도가 바뀐 것이 아니고 모교에 공사를 하기 때문에 당겨서 행하는 거란다.
어쨌든 각 게시판의 글을 읽든 internet news를 훑어보든 🏡에서 📺로 news를 보든, 오랜 기간 우리의 삶을 죄고 있던 '전염병 경계'가 좀 풀리면서 삶이 많이 활기차진 것 같다.
그래야만 하고…
부디 좋아져야 할 것은 더 좋아지고 지워져야 할 것은 사라져서 내년에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편한 한 해가 됐으면 싶다.
오늘 포함하여 나흘 동안 열심히 마감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