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tarMan 2022. 12. 30. 14:49

2010년대 들어서 대세라고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먹는 방송물'이 아닌가 싶다.
사전적 준말은 아니라도 사회적으로 '먹방'이라는 말을
유행시킬 정도록 먹거리와 관련된 program이 많다.

냉장고를 부탁해
돈쭐내러 왔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맛있는 모녀들
수요미식회
오늘은 뭐먹지?
토요일은 밥이 좋아
한 끼 줍쇼 (ㄱ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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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에도 방송 몇 번만에 막을 내린 것까지
여러 programs이 있었다.

좋게 생각하면 내가 경험해보지 못 한 음식에 대해서
맛을 제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맛난 먹거리의 식당이
어느 동네에 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보는 이에 따라서는 생활상 갈 수 없거나
가격이 고가라서 일반적으로 대하기 힘들다거나
전문적 조리 technique이 필요해서 🏠에서는 못 해먹는 등 다른 차원의 먹거리로 여길 수밖에 없는 허무함을 안겨줄 수도 있다.
물론 출연자들 중에 지나치게 과장된 표정과 맛을 표현하여 되려 👄맛이 떨어지게 하는 경우도 없진 않다.
그렇든 저렇든 우리는 자기 정서 code와 맞는 program을 보며 재미를 느끼면서 생활의 energy로 삶는다.

그리고 그 energy로 우리는 '전염병 사태'를 견뎌내며 지내왔다.
그렇게 지내왔기에 우리는 오는 일요일(1월 1일)에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