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하지 말아하 하는…

GuitarMan 2023. 5. 24. 16:27

[전설의 고향] 같은 '납량 drama'.
[심야괴담회] 같은 'mystery programs'.
등×2의 공포물을 보면
*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
* 건들지 말아야 하는 것
* 가지 말아야 하는 곳
등의 금기사항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얘기들의 공통점은 위의 금기사항들을 꼭 행하는 문제성 인물들이 꼭 등장한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짜맞춰놓은 각본처럼…
당연하듯이…
그 인물들은 꼬옥 사고를 당한다.
그 사고에는 공포물답게 귀신한테 홀리거나 靈이 씌워 빙의가 되거나 이유모를 '죽음'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다.


난 그런 劇이나 programs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그런 화를 당하는 사람들이 안 됐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든다는 것이다.
일을 당하거나 뒈지는 사람들 공히 같이 있는 사람들이 싫어하는 행동들을 꼭 하기 때문이다.
* 무서움이 잔뜩 잡혀있는 분위기에 갑자기 일부러 소리를 지른다든지
* 모두가 긴장하고 있는 순간에 일부러 뭣을 건드려서 놀라게 한다든지
* 나름의 靈이나 亡者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 禮儀 조차도 안 지킨다거나

위에 나열한 행동들은
모두가 공포에 젖어있을 때라든지
공포 현장 체험 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들이다.
앞서 글에 썼듯이 이같은 행동을 한 사람은 반드시 일을 당하고 심하면 그 동료들까지 모두 화를 면치 못 한다.

그리고 이런 공식은 劇에서 뿐 아니라 실제 우리의 삶에서도 일어난다는 것이다.
어른들에게 듣고 자란 그 말…
"그거 하지마라."
"거기 가지마라."
그냥 듣고 흘려버릴 것이 아니라는 저엄.

우리는 이 말을 한 번 이상 들었을 거다.
"어른들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