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변화
요새 news를 훑어보면 '일하는 것'과 '돈버는 것'에 대한 생각이 엄청 바뀐 느낌이다.
움직이는(=일하는) 만큼 돈을 벌 수 있어도 21세기의 일꾼들은 그렇게 안 사나 보다.
일은 할 수 있는 정도로만 노력하고 자기의 시간을 즐긴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일을 더 할 수 있어도 자기가 정한 선까지만 한다는 거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혹 보수를 더 받고 over-time 근무를 하면 무리에서 똘아이 취급을 받는 심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세대가 바뀌고 삶의 style, 사고방식 등이 달라져 가기에 기성세대들은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가게나 회사를 차리고 꾸려나가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시대다.
직원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지방에서 2~3년 근무를 권했더니 자기는 '서울'에서 근무하는 걸로 알고 입사를 했다며 지방 근무는 좌천으로 받아들이고 사표를 내더라는 얘기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시는 사회적 현상이다.
크게 기업, 의료계에선 이 문제를 상당히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필자 역시 예전의 직장에서 경상북도 구미에서 2년 정도 근무를 제의 받았었다.
당시 어머니께서 엉덩관절(=고관절)이 매우 안 좋으시던 때라 곁에 있어야 했기에 제안을 거절하고 사직 후 새 일터를 구한 경험도 있다.
그렇다. 이 경우는 전혀 다른 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한 지역에서 벗어난 곳으로 전근을 명 받으면 반 이상이 '잘 계슈.'하고 file(사직서)을 제출한다.
이런 사회의 흐름, 사고의 변화는 대한민국의 다가올 나날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