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역시 여름이구먼.

GuitarMan 2023. 8. 20. 10:40

어제 초저녁에 어머니 모시고 나들이를 '도봉산'역으로 나섰다.
간단하게 외식이라도 하려니 역시 뫼의 아랫동네는 '술'과 관련된 음식 뿐...
술을 전혀 못 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앉을 만한 업소는 없었다.

그냥 역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향한 전철을 탔는데 바닥에 작은 무엇이 스리쌀짝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자세히 보니 '방아깨비'였다.


도시 한 복판적인 동네가 아니기에 볼 수 있었나?
아마도 뫼에 올랐던 사람에게 붙어있다가 떨어졌나 보다.

우리 母子가 냬릴 때까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