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儒敎와 우리...

GuitarMan 2023. 10. 10. 15:35

우리는 조국 대한민국을 ‘東方禮義之國’이라고 하며 우리 스스로 자부심를 느끼면서 살아왔다.
儒敎사상을 근본으로 상당히 멋있는 정신을 가지고 역사를 이어온 민족이라 배웠다.

그런데 학창시절 다 지나고 세월이 흘러 배운 역사를 다시금 훑으며 筆者보다 歷史에 더 해박한 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알게 된 것 중 앞에 언급한 ‘東方禮義之國’이라는 것은 ‘明’의 짱깨들이 ‘朝鮮’을 가리킨 말이었고 ‘儒敎’는 ‘朝鮮’을 세울 때 당시의 건국 members가 건국의 정당성을 내세우기 위해 이용한 교육이 아닌 사상이었다.

그리고 오늘날 이 ‘儒敎’의 사상은 발상지인 ‘中國’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고 儒敎의 脈을 이었다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은 좋은 예절은 살리되 일부 시대와 안 맞는 내용은 깨부수고 있다.

우리가 어른을 잘 모셔서 ‘東方禮義之國’이 아니고 ‘中國(당시‘明’)’ 입장에서 주변 나라 가운데 자기들을 上國으로 여기고 잘 따라준 나라가 ‘朝鮮’이었다.
그래서 우리를 ‘東夷’라고 칭했다.
漢字를 보면 ‘夷’字가 ‘오랑캐 <이>’자다.
‘東方禮義之國’.
전체적 漢文를 직역하면 ‘동쪽 오랑캐가 다스리는 예를 잘 갖추는 나라.’라고 하겠다.

이러한 내용을 우리는 예전 학창시절 때 우리 나라가 상당히 훌륭한 나라라며 배웠다.
실제는 이런 비참하고 ㅈ같은 내용인데 말이다.
‘朝鮮時代’ 때 ‘中和主義 사상’을 이어받은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초창기 때의 지식층들에 의해 잘못 되도 한참 잘못 된 사상을 20世紀까지 우리에게 가르쳤던 것이다.

어린 사람이나 젊은 사람은 아무리 훌륭한 의견을 내더라도 무시당하고,
어른이 무슨 말을 하면 말 같잖은 소리라도 우선 들어야 하고,
아무 업적도 없고 후배들을 위해 한 것이 없어도 그저 선배라는 이유 하나로 대우를 해야 하고,
낳고 도망갔다가 몇십 년 후에 나타나도 그저 生母•生父라고 인정해야 하고...

이 외에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 21世紀 들어서며 많은 주축 세대들은 ‘儒敎’를 배척한다.
(筆者 또한 유교사상을 몇 가지 깨부수며 살아간다.)

儒敎가 무너지고 있는 게 아닌 이미 무너졌다는 흔적의 하나가 지난 한가위를 보면 알 수 있다.
Christian 문화 때문에 이미 제사, 차례를 안 지내는 집안이 많다.
非 Christian이라도 얼굴도 모르는 祖父母를 비롯해서 그 웃대 어른들의 床을 차리는 것에 많은 지금의 世代들은 거부하는 시대다.

筆者 역시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예는 1년에 딱 세 번 꼬박 갖추지만 儒敎式은 아니다.
그냥 나의 방식이다.
두 번의 名節에 祖父母 차례를 행하지 않아도 되는 서열의 집이기에 모시지 않는다.

筆者가 하늘의 🌞와 🌝을 얼마나 더 보게 될지 모른다.
할 수 있는 세월까지는 먼저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께 禮를 갖추며 살 거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언젠가 筆者의 곁을 떠나실 어머니께도 당연히 禮를 갖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