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tarMan 2024. 2. 18. 12:10

공익광고를 보면 '아이러니'라고 해서 결혼을 하고 애를 낳고 사는 것에 대한 행복을 전하는 내용이 있다.
그런데 그러한 삶에 대해서는 굳이 전할 이유가 없다.
사람들은 어차피 그렇게 살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인간이 살아가는 공식적 삶의 방식을 왜 '공익광고'로 전할까?

요새 방송을 보면 문득 筆者가 어릴 때 📺에서 자주 보던 공익광고가 생각난다.
"생각없이 낳다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아들, 딸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하나라도 잘 키우자."
등×2 늘어나는 인구 '억제'를 요하는(산아제한) 공익광고가 하루에 몇 번씩 전해지곤 했다.

당시 '국민학교' 다닐 때 저학년 수업시간에 '3000만 민족'이라고 들었다.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때를 지나며 군복무 때 '3500만'이라고 들었다.
잠시 대한민국 인구수에 관심이 없었다가 '4000만'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어느 덧 '5000만'을 향해서 가다가 어느 때인가 결혼률이 낮아지고 출산률이 낮아진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은 인구감소를 걱정해야 하는 나라가 됐다.
세월이 흐를수록 시나브로 '예식장'의 폐업이 늘어난다고 한다.
실제 시내 나들이 때 봤었던 중소 규모 예식장이 몇 군데 없어졌다.

앞에 언급했듯 인구가 감소하는데 작은 이유 중 하나는 결혼 적령기의 세대들이 결혼을 안 하려고 하는 것도 있다.
筆者도 그런 부류 중 한 명이다.
시대가 흘러오며 점차 바뀌어가는 여자들의 욕심(?)을 맞춰주기 어렵기도 하거니와 굳이 맞춰주기도 싫었다.
정신적 & 육체적으로 즐길 상대를 만나면 그렇게 살며 말이다.
그럴 능력(짭짤한 것)이 있으면 차라리 내 삶을 마음껏 즐기면서 살고 싶었다.
(그래서 病魔를 만나기 전에는 Mariachi 생활을 즐기며 살았다.)

아기, 2세, 후손...
인류의 탄생 후에 줄기차게 이어온 것이 자식을 낳는 것인데 육아와 교육에 지나치게 지출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면서 '자식을 기르는 행복'보다 '나 자신을 위한 행복'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점×2 늘어나는 추세다.

애 키우는 행복도 행복이지만 그만큼 아니 그 이상 속도 썩는다.
1세기도 못 사는 인생을 그러기 싫다는 선택이다.
우리 부모대만 하더라도 생각도 못 하는 것이다.
웃긴 건 세상살기가 점차, 대놓고 어려워지기에 아직은 극소수지만 자식의 그런 선택을 받아들이는 부모가 많아진다.

'대한민국'이 소위 '민주적 지도자'가 나랏님이 되면서 경제는 슬×2 꼬이기 시작하고 21세기가 돼서도 그 꼬임은 풀릴 기미가 거의, 아예 안 느껴진다.
이런 분위기에 국가에서 아기를 낳으라고 하찮은 지원을 하지만 그 지원을 받는 家庭들의 얘기는 써억 도움이 안 된다는 거다.

그런 국가적 사정을 달래고자 서두에 언급한 '공익광고'를 각 방송사에서 전파에 실어보지만 국민들 대부분 무관심이다.
정부에서 뭘 해결을 해야 결혼률과 출산률이 올라가고 인구가 늘어나는지 정말 모르고 헛지랄만 떠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