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인가, 몇 달 전인가 썼듯 사람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또 겪으며 살아간다.
서로가 '감정의 변화', '믿음의 무너짐', '안 맞는 code' 등으로 헤어지는 경우는 허다하다.
삶 자체가 그렇다.
필자는 오래도록 잘 지내오다가 '안 해야지.'하며 조용하고 무난하게 살아왔으면서도 최근에 '사랑♥'이라는 걸 했다가, 스스로 결심을 못 지켜서인지 하늘이 허락치 않는 '♥'을 해서인지 벌을 받은 모양이다.
또 상처만 더 깊이 생겼다.
역시 하늘의 뜻에 反하는 삶을 살아갈 때 절대로 좋은 그 무엇이 나올 수 없다는 걸 또 느낀 나날이었다.
(그래도 그 기간 동안 정말 행복했다. ♥했으니까…)
내가 인생을 얘기할 때 자주 하는 말이
"1세기(100년)도 못 사는 중생들에게 하늘은 왜 안 좋은 상황을 안기는 것일까?"
이 말을 밑에 깔고 얘기를 하나하나 쌓다보면 인간은 참으로 불쌍한 존재라 여겨진다.
기껏해야
"부처님께선 모든 걸 아십니다." → 佛
"모든 게 하나님의 뜻입니다." → Catholic, Christian
"Inshallah!" → Islahm
라는 밑도 끝도 없는 말로 자신이나 타인을 달랠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도 바둥바둥 하나하나 이겨내고 털어내고 다시 일어나는 걸 보면 인간은 대단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늘의 뜻과 자기의 고집 또는 집념이 적절하게 대립하거나 합해져서 만들어지는 것이 인생인가 보다.
그렇기에 살아갈 가치가 있는 것일까?
글을 마침에 떠나간 그녀에게 하던 말을 인용해서 여러분께 전하자면…
"감기 조심하시고 아프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