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초등동창 중에 만화영화 '아기공룡 Dooley'에 나오는 아기와 같은 이름을 가진 녀석이 있다.
'희', '동'.
'희동'이라는 친구는 은근히 내 걱정을 해주고 내게 도움되는 정보를 알려준다.
고마운 친구다.
녀석도 삶이 바쁘기에 자주 만나진 못 한다.
서로가 멀다면 멀리 살기에 같이 어울리며 소주를 한 잔 나누기도 어렵다.
하지만 mobile의 'Band'와 'KKS'로 서로의 살아가는 모습과 소식을 접하며 짧은 memo성 글로 소통하면서 지낸다.
가~끔 📱로 목소리를 들으며 友情을 엮어간다.
사진이지만 희끗한 친구의 모습은 세월의 흐름을 찰나 잊은 나의 마음을 놀라게 한다.
"맞아! 우리가 50대 후반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