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軍에 다녀오는 것

GuitarMan 2023. 5. 26. 20:24

대한민국에서는 해야 할 일을 하고 그 정당한 일을 한 후에 쪼다 중에 상쪼다가 되는 일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사내들의 ‘軍복무’다.
더구나 이 ‘군복무’는 자신이 선택한 일이 아니고 국가에서 지정한 ‘의무’다.
그런데 나라에서 시킨 의무를 행하고 불이익을 받는다면 누가 나라를 위해서 靑春을 바치고 희생하고 싶겠는가??

예전에는 ‘軍必者’들에게 취업할 때 소위 ‘가산점’을 줘서 ‘국토방위에 대한 보상’이랄까 뭐 그런 혜택이 있었다.
‘구인광고’를 봐도 ‘군필자 우대’라는 문구가 기재돼있었다.
언젠가부터 ‘군필자’에 대한 대우와 혜택이 사라졌다.
문제는 국회에서 이런 사안들을 다룰 때 軍隊 근처에도 안 가본 것들이 꼭 큰 소리로 자기들의 뜻을 강조하고 육갑을 떤다는 것이다.
더 문제는 그런 족속들이 어느 정도 힘이 있는 놈들이기에 그런 말 같잖은 주장이 먹혀 들어가고 결국 ‘군필자 혜택’은 없어졌다.

‘군필자’는 ‘어둠의 자식들’,
‘단기병(예전의 ‘방위’)’은 ‘장군의 아들’,
‘군면제자’는 ‘神의 아들’
이라는 개ㅈ같은 말도 아닌 소리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퍼지게 된 것도 그 족속들 때문이며 비록 ‘징집’이라도 젊음과 靑春을 나라에 바친 우리들을 비하하여 凡 國家的인 쪼다로 만든 것들도 그들이다.

나아가 애미들 중에 아들이 入隊를 하면 부끄러워하고 친구들과 모임에서 말도 못 하겠다는 것들이 있다.
힘없는 초라한 집안에 시집갔다는 이유라는 것이다.
‘징집’이든 이왕에 갈 군대 軍과 兵科를 선택해서 ‘자원’을 했든 ‘군복무’를 마친 것이 작은 자부심을 가지게 했던 시절이 있었건만 언젠가부터 軍에 다녀온 것이 소위 ‘back ground’가 없는 초라한 집안의 자식으로 낙인이 찍히는 세상이 됐다.

믿기 싫은 얘기지만 어느 집안에선 사윗감이 ‘군필자’라서 딸의 결혼을 반대했다는 소문도 있다.
아들을 軍에서 뺄 정도의 집안이 아니리는 것에 사돈을 맺어봤자 일생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 얘기는 떠도는 소문이기에 과장돼서 들려왔겠지만 누구의 입에서 나왔더라도 100% 소문으로만 처할 얘기는 아니다.

어쨌든 이런 중에 우리의 얼굴에 미소와 웃음을 주는 건 유명 연예인들 중에 법적으로 굳이 ‘入隊’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 ‘자원’해서 군복무를 이행하는 젊은 친구들을 본다.
아마도 극소수 그들을 향해서 ‘쓸데없는 짓’을 한다면서 욕을 하는 인간들 분명히 있을 것이다.
반면 우리처럼 그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같은 대한민국의 사내로서 고마움을 느끼는 이들도 많다.


국회에서 ‘군필자 혜택’에 대해서 가끔 얘기가 있는 걸로 아는데 그때마다 기를 쓰고 반대하는 인간들…
어떤 족속인지 답이 뻔히 나온다.
하긴 自身에게 또 자기 자식에게 득이 안 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하겠는가?
뭔 짓을 하더라도 막아놓고 이런 말을 외쳐야 하니까 말이다
‘군필자’는 ‘어둠의 자식들’!
‘군면제자’는 ‘神의 아들’!
이라고 속으로 ‘아싸!’를 읊조리며 우리를 향해서 비웃고 있을 것이다.

참! 筆者는 '육군 5X 36RHQ SIG.'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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