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는 동물은 길어야 1世紀(100年)를 살며 나름의 업적과 이름을 남긴다.
'나름의 업적과 이름을 남긴다.'라고 했지만 사실 그런 삶을 살고 👀을 감는 이들은 정말 드물다.
대부분 누군지도 모르게 살다가 언제 죽었는지도 모르게 三途川을 건너간다.
솔직히 자식을 먼저 보낸 父母 정도가 아니곤 하다 못 해서 兄弟姉妹, 친구, 戀人 등은 亡者를 잠시라도 잊거나 세월이 흐르면 기억에서 흐려지거나 지워진다.
다행히 사람들은 그런 亡者를 기리는 날을 두어 살아있을 때의 함께 지낸 행복했던 순간과 시절을 기억한다.
우리 민족으로 치면 <설날-제삿날-한가위>가 그러한 날이다.
筆者의 경우도 솔직히 돌아가신 아버지를 매일매일 가슴에 새기고 기억하진 않는다.
살며 간혹 떠오르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1년에 세 번 禮를 갖추며 더 진하게 떠올린다.
오늘 초저녁 쯤에 어머니 모시고 몇 가지 중요한 것을 장보러 나갈 거다.
週末과 月曜日(14,15,16日)에 샤부작샤부작하며 아버지께서 다 자란 못 난 아들을 '아가!'라고 하시던 추억과 함께 살아생전에 잘 드시던 음식을 준비하려고 한다.
그 '아가'가 좀 있으면 還甲이다.🙁
그래서 8旬이 넘으신 부모님들께서 還甲의 자식이 🏡에 갈 때
"아가, 조심히 가거라."
라고 하시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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