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가면, 복면

GuitarMan 2026. 1. 8. 14:28

우리가 살면서 '가면'을 쓴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가 있다.
뭐 '복면'이라고도 하는데 그 단어 뒤에 '강도'를 붙여서 '복면강도'라는 말을 많이 쓰기에 우리에게는 '가면', '복면'은 상당히 否定的으로 느껴진다.
나아가 반드시 벗겨서 정체를 알아야 하는 상대로 여긴다. 
 
굳이 조금이라도 肯定的으로 느끼는 말이 있다면  '복면 wrestler'다.
※ WWE의 대표적 복면 wrestler 'Rey Mysterio'


그리고 영화 '복면달호'(2007년 작품)다.
※ '봉 달호(봉 필)' 역의 '차 태현'


그러면 이들은 wrestling을 하고 또 노래를 부르면서 뭣 때문에 가면을 쓰는 것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자기를 감추고 싶기 때문이다.
그럼 생각해보자.
자기를 감추려는 이유가 뭘까?
우리는 이 질문에 90%가 '신비주의 전략'이라 여긴다.
가장 1차원적인 생각이다. 
 
허나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자신의 얼굴을 가린 그들은 절대로 자기를 신비함으로 감싸서 상품화로 여기질 않는다.
(하긴 없진 않겠지만...)
마음 아픈 과거, 약점 등을 감추고 아니 이겨내고 자기가 가진 꿈을 펼치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fans은 이런 '복면의 인물'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大衆의 '알 권리'를 내세워 그들의 얼굴을 꼭 알아야 할까?
반대로 감춰줄 건 감춰줘야 할까?
여러 의견들이 있겠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뉠 것이다. 
 
영화 '복면달호'를 보신 분들은 주인공 '봉 달호(봉필)'의 ♀️친구 '차 서연(이 소연 扮)'의 경솔한 행동 때문에 벌어지는 상황을 기억하실 것이다.
영화의 이야기 진행상 좋게 마무리 되지만 '차 서연'이 절대로 잘 한 행동은 아니다. 
 
筆者는 어릴 때 읽던 잡지(새소년)에서 '복면 wrestler의 애환'이라는 글을 읽고 '가면'으로 가린 얼굴은 궁금해하되 알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 마음은 한 甲子를 돌아온 지금도 변함이 없다. 
 
사람들은 자기의 아픔은 감추고 싶어하면서, 남이 감추고 싶어하는 것은 캐고 싶고 알고 싶어하는 것이 본능이다.
그 두 가지가 충돌하면서 많은 그리고 사소한 일들이 벌어진다.
드물게 심각한 일(=사건)도 일어난다. 
 
살아가면서 굳이 알 필요가 없는 건 알려고 들 필요가 없고 친하고 가까운 사이라도 相對가 얘기를 하지 않으면 캐물을 필요도 없다. 
 
하긴 筆者도 그걸 깨닫는데 40년이 넘는 歲月이 필요했다.
한 甲子를 살아보며 理解를 했다
남의 아픔을 같이 느끼는데 짧지 않은 歲月이... 
 
그래서 인간은 죽기💀 전에 철든다고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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