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反日

GuitarMan 2019. 10. 22. 00:05

요즘 우리 대한민국은 反日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反日이 돼가고 있다.
물론 극소수 ‘親日’ 정신을 가진 ‘말종의 인간’들도 있지만 筆者는 그런 족속들은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으니 論할 필요도 없다.

筆者가 사는 월계동에 ‘日本 라면’ 업소가 있다.
솔직히 ‘日本 라면’이 써억 맛있는 먹거리는 아니다.
다만 우리 라면에 비해 특이한 맛이라는 점은 있지만
“오! 이 라면 죽이는구나!!”
거나 또 먹고 싶은 먹거리는 아니다.
그래도 이 업소는 점심 때 많은 손님들이 몰린다.
筆者도 두 번인가 먹어봤는데 집에서 끓여먹는 ‘삼양라면’보다 맛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냥 편하게 먹고 설거지를 안 한다는 것.
피곤해서 만사가 귀찮을 때 별식으로 먹었다.
筆者가 할 수 있는 최고의 表現은
“먹을만했다.”

그런데 국가적 분위기 때문인지 이 업소에 손님이 많이 줄었다.
분명 주인이 우리나라 사람이고, 식재료들도 국내 것이고, 밑반찬으로 ‘김치’도 나온다.
단지 상호가 ‘日本라면’이라고 돼있고 라면 맛도 日本式이다.
가격은 4500~5000원 정도.
바로 옆에 있는 ‘김밥천국’에서 ‘라면’을 3500원에 판다는 것이다.
어쨌든 대한민국의 ‘反日운동’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를 일이지만 이 기회에 소위 ‘친일파’까지 사그리 청소 좀 하면 좋겠다.

* 옷 brand ‘Uniqlo’의 것을 사입는 인간들.
* 日本의 brand ‘체육복’을 입는 구단들.
(애석하게도 筆者가 응원하는 ‘LG Twins’가 여기에 해당된다. ‘DESCENTE’가 日本 brand다.)
* ‘욱일기’ 무늬의 응원도구를 해외 shopping mall에서 직접 구매하는 족속들.
등등 재수 없는 이런 것들 때문에 ‘日本 brand’의 국내 회사들이 근근히 먹고사는 모양이다.

한 가지 전하고픈 것은 ‘회’에 대한 얘기다.
‘회’는 日本의 요리가 아니다.
3면이 바다인 이 땅에 ‘회’, 즉 ‘날생선 요리’가 없었을까?
‘회’ 먹는다고
“쪽발이 요리를 왜 먹냐?”
라고 한다면 당신은 뭘 잘 못 알아도 한 참 잘 못 알고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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