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tarMan의이야기
사람들이 한방•양방 모두 진료를 받으며 살면서 병•의원에 방문했을 때 항상 처음 인사하고 나설 때 인사하는 '간호사'분들의 노고를 기리는 을 알까?
글을 쓰는 나 자신도 몰랐다.
내 경우도 직접적인 진료는 의사(주치의)에게 받지만 어디든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인사를 주고받는 이가 간호사다.
그리고 진료 마치고 나올 때 내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이도 간호사다.
지난 '5월12일'은 1971년에 제정한 '국제간호사의 날'이었다.
그러니까…
13살(6학년) 때 입원을 했었는데 참 이쁜 간호사가 있었다.
기인 머리에 동그란 얼굴의 간호사.
당시는 '간호원'이라고 칭했고 당연히 나보다 누나들이다.
꼴에 사내라고 그 누나의 예쁜 외모가 감정에 느낌을 줬나 보다.
그 간호사 누나는 제복을 입었을 때나 출퇴근 시 사복을 입었을 때나 참 예쁘고 멋졌다.
아니, sexy했다는 표현이 더 걸맞는 표현이다.
어쨌든 40년도 더 된 지금 기억을 더듬어 보면 내가 초등학생이고 어린 현실이 마음 아팠었다.
그 누나를 좋아했었다.
알다시피 1970년대 후반의 애정 표현은 지금처럼 솔직하고 직설적이지 않았다.
하물며 사랑을 하기엔 어린 나이였고…
13세의 소년은 못 해도 10년 연상의 간호사 누나를 보며 혼자 상상의 나래 속에서 그 누나를 사랑했었다.
그리고 소위 마음 앓이를 했다.
50이 넘은 지금 생각하면 한 마디로 꼴값에 가까운 웃기는 일이다.
40년이 훨 지난 2021년 5월14일 자정이 지난 때에 web- surfing을 하며 '국제간호사의 날'이라는 제목과 관련 글 몇 개를 훑어보는데 문득 어릴 때 그 추억이 스쳤다.
※ 사진의 간호사는 본문의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다.
작년부터 극성인 전염병 때문에 고생하시는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의 간호사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