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후반, 21세기…
인류가 이 세상에서 많고 많은 世代를 살아오며 공식처럼 돼버린 여러 얘기들이 있다.
그중에
“가난하게 태어난 건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건 죄다.”
라고 하며 ‘가난하게 죽는 것’은 그 당사자가 삶을 열심히 살지 않은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며 어찌 보면 욕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오늘날의 우리에게는 이 말이 맞지 않는다.
언젠가부터 ‘富의 세습’이라는 말이 세상에 공식처럼 돼있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는 正說이자 定設이 된지 오래다.
* 가난한 부모인 것은 분명한 죄다. 그런 부모에게서 태어난 건 前生의 저주다.
* 無錢有罪 有錢無罪
우리가 아는 상식적으로 볼 때 위의 두 말은 윤리적으로는 말도 아니지만, 현실적으로는 당연한 말이다.
前者의 경우 ‘재능’이라도 가지고 태어나면 제대로 밀어주지 못 하는 부모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
後者의 경우는 우리가 news에서 너무나 자주 접한다.
자라며 그리고 살아오며 듣고 배운 옛 말씀들이 하나씩 그 가르침의 틀이 깨져간다.
가끔 어른들께서
“아이고! 末世다. 末世…”
하는 걸 보고 들어보셨을 것이다.
허나 생각해보면 그분들에게는 세상이 망할 정도의 shocking한 상황일지 몰라도 우리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인 경우가 참 많다.
그러고 보면 ‘末世’라는 표현은 세태 변화에 적응치 못 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 아닐까?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훗날, 먼 훗날 ‘末世’ 운운할 때 그때의 후대들이 나보고 ‘세태 변화에 적응치 못 한 사람’이라고 하겠지?
'내가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Guitar (0) | 2021.10.12 |
---|---|
Coffee… (0) | 2021.10.12 |
난 예방접종 完了했다! (0) | 2021.09.12 |
내 laptop의 바탕화면 (2) | 2021.09.10 |
우리의 참 역사 (0) | 2021.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