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귀한 아들을...

GuitarMan 2024. 6. 5. 19:38

얼마 전에 강원도에 있는 12X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이 죽는 사고가 있었다.
News 내용을 빌어서 얘기하면 훈련 점호 시간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지휘관이 내린 '군기교육'성의 '얼차려'를 받던 중에 쓰러져 사망을 했다고 한다.

우리 사내들은 대부분 이 '훈련병'의 시절을 거친다.
4週 또는 6週 동안 말 그대로 'ㅈ뺑이'를 친다.
진정한 軍人이 되기 전의 '입문단계'(?)인 '훈련병' 시절에 해야 하는 과정이 있고 아무리 군사훈련이라도 하지말아야 하는 과정이 있다.
복무하며 '단독군장' 및 '완전군장'을 여러 번 해봤을 것이다.
대게 '구보(뜀박질)'을 할 때는 '단독군장'을 하고, '완전군장'은 '행군(걸음)' 훈련 때 한다.

그런데 사망한 훈련병은 '얼차려'로 '완전군장'에 '구보'를 했다고 한다.
낮에 25℃ 이상의 氣溫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완전군장'을 하고 '구보'면 미친 짓거리다.
더구나 '기간병'한테도 안 시키는 처벌이다.
그런데  '훈련병'한테 그런 '얼차려'를 시켰단다.

현재 internet에서 누리꾼들이 추적하여 밝혀낸 바로는 그 훈련소에서 그런 처벌을 내린 中隊長이 '女軍'이라고 한다.
과연 대한민국 누리꾼들의 수사력은 대단하다.
News로 밝혀지기 전에 이미 '女軍'이라고 했으니 말이다.
거기에 그 中隊長이 '女軍'이라는 말에 많고많은 軍必者들은 하나같이 그 中隊長을 정신나갔다고 욕한다.

'통신병(SIG)' 출신이라 '완전군장'은 두 번만 해봤기에 筆者의 의견을 낸다는 것이 좀 그럴 수도 있겠다만 어쨌든 '완전군장'을 경험해본 입장에서 '구보'를 시킨 그 中隊長이 미친 년으로 밖에 안 느껴진다.

'징병제'인 대한민국에서 우리 사내들 중 軍隊에 가고 싶어서 다녀온 이들은 거의 없다.
아니 '거의'가 아니고 '모두', '전부'라고 해야 맞다.
무사히 전역한 筆者도 入隊할 때는 기분이 ㅈ나리 더러웠으니까...

어쨌든 밝혀진 바로 어느 무식하고 정신나간 골빈 년 때문에 나라에 아들을 보낸 어느 父母는 뭐 뭐라고 表現 못 할 참담함에 빠졌다.
전해진 news대로 '女軍' 장교...
똘아이 같은 년 때문에 애먼 靑春의 목숨이 허무하게 '三途川'을 건너갔다.

오래 전에 除隊한 軍 선배로서 故人의 極樂往生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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