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Adios!

GuitarMan 2024. 8. 31. 04:03

우리가 살아가며 '고맙다.'는 말이나 '안녕!'(헤어질 때)이라는 말을 하는데 시대적 흐름에 힘입어 그 말들을 外國語로 할 때가 있다.
학생 시절을 지내며 English를 비롯한 여러 다른 나라의 말들을 배우기에 생활 중에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자주 구사를 한다.

그런 중에 'Adios Amigo!'라는 인사말이 있는데 여러분 잘 아시듯 Español이고 해석을 하자면 '잘 가라. 친구여...'라고 하겠다.
그리고 'Adios Amigo.'는 고인이 되신 pop 가수 'Jim Reeves' 님의 노래 제목으로 알려지기도 해서 우리에게 친숙한 말이다.
Campus 생활 때 이 인사를 했다가 Español을 공부한 學友에게 들은 얘기가 이 인사는 일상 생활에 되도록 쓰지마라고 들었다.

그 學友의 얘기로는 'Adios'라는 인사는 다시 만나기 어렵거나 어쩌면 다시 못 만나게 되는 상황 때 하는 인사란다.
다른 표현으로는 장례식 때 고인을 향한 인사말이라고 한다.

Old pop 때문에 오래 전부터 우리들이 가끔 쓰기도 했던 말이고 언제인지 몰라도 모 희극인이 사용하면서 유행을 했다고 한다.
원래는 슬프고 무거운 인사말인데 우리 나라에서 유행되며 친숙한 사이에 쓰는 말이 됐다고나 할까?

☞우리가 많이 쓰는 'fighting!'하고 비슷한 예라 하겠다.
원래 English로도 '그래. 한 판 붙자!'라는 의미이고, 2차 대전 때 일본군들이 '나가서 싸우자!' 또는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하자!'라는 의미로 쓰던 말이 세월이 흘러 우리는 '그래. 힘내자!', '열심히!!✊️'라는 의미로 쓰는 말이 돼버렸다.

그러면 'Adios!'라는 인사말 대신에 정말 헤어지며 가벼운 인사말로 어떤 말을 쓰면 좋을까?
"Hasta Mañana(아스타 마냐나)!"
라고 하면 된단다.
이 말도 우리에게 친숙한 old-pop 제목이다.
(ABBA, Debby Boone)
우리말로 '내일 또 보자.' 또는 '잘 가!' 정도로 해석(의역)이 된단다.

'Adios.'는 이미 우리말화 되어 적잖은 사람들이 쓰고 있다.
하지만 혹 Español을 사용하는 지역(나라)에 가서 翌日에 식사 약속을 하고 헤어지며 이 인사말을 하면 거기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이상하게 쳐다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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