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좋아하는 사람.
* 직접 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 경기를 관람 또는 시청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
어쨌든 좋아하니까 몸으로 뒹굴고 현장에서 소리내어 응원하거나 🏠에서 혼자 뭐라도 먹으며 응원한다.
응원하는 team이 이겼을 때는 자기가 이긴 것처럼 기분이 좋다.
허나 그 반대의 경우는 단순히 기분이 안 좋은 걸 초월하여 분노가 폭발한다.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분노'라는 폭탄이 터졌을 때의 상황이다.
지난 '준PO'까지 마친 시점에서...
'5위 결정전' 후에 'SSG Landers' fans과
'Wild Card Game' 후에 '두산 Bears' fans의 반응은
'불만과 분노' 그 자체였다.
두 teams의 fans 모두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고 감독 바꿔야 한다고 난리를 쳤다.
보기에, 한 판의 경기(5위 결정전)를 역전패 당한 'Landers'나 격한 경기를 치루며 체력과 전력을 쏟고 올라온 'Wiz'에게 1승의 advantage가 있음에도 'Wild Card Game'에서 내리 두 경기를 내준 'Bears'는 해당 fans이 난리를 칠 충분한 요건을 갖췄다고 보겠다.
반면 'Wiz'의 fans은 2승3패로 '준PO' 탈락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마치고 구장 안에서는 물론이고 구장 밖에서까지도 敗將인 '이 강철' 감독의 이름을 외치며 마지막까지 고마움을 전했다.
앞의 두 teams과 다르다면 허무하게 지지 않았다는 거다.
선수들은 'professional'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거다.
'Landers', 'Bears' 선수들도 열심히 했으나 해당 fans의 👀에는 그렇게 안 보였나보다.
사실 敗戰을 안은 선수들보다 더 괴롭겠는가?
'결과'만 놓고 화를 터트린 fans.
&
'과정'과 '결과'를 모두 감싼 fans.
'Wiz'의 fans이야말로 진정 성숙한 'sports fan'이라 하겠다.
筆者에게 스스로 물어본다.
"진정한 Twins의 fan이라 생각하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