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우리의 말이 망가진다.

GuitarMan 2019. 8. 16. 15:32

오래 전, 21世紀 初 무렵 쯤부터 우리말을 우리가 엉망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혹자들은

"말은 歲月이 흐르며 뜻과 쓰임이 변할 수도 있다."

라고 하며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고 있지만 筆者 개인적으로는 아닌 건 아니라는 생각이다.


대표적으로

* '두껍다, 얇다'와 '굵다, 가늘다'

'흐리다', '묽다', '엷다'

의 불분명한 사용.

* 매장 직원들이 주문 받은 상품, 음식 등을 내오며

"○○○ 나오셨습니다."

라는 헛소리라고 할 정도의 말.

그러면서 '손님'에게 내오는 거라서 올림말을

쓴다는 말도 아닌 소리를 내뱉는다.

* '전설로 전해지는 이야기', '전설적인 인물'이라는

말 대신 굳이 외국어인 'legend'라고 한다.

어떤 방송 program의 진행자는

"○○ 씨, '전설'이 아니죠. 바로 'legend'라고

할 수 있는 분이죠! 소개합니다!!"

라는 말 그대로 ?소리를 한다.

* 여성들의

화장 → make up

머리 감다 → shampoo하다

머리 손질하다 → hair하다

* 우리말에 엄연히 있는 색의 명칭을

외국어로 말하는…

* 단어 구사 시 틀린 억양…


筆者는 이렇게 된 것의 이유를 '放送'에 책임을 묻고 싶다.

放送은 국민들을, 사회를 이끌어나가야 함에도 반대로 끌려가고 있는 느낌이다.

물론 시대를 받아들이고 동행을 해야 한다는 것에는 고개를 끄떡이지만 잘 못 구사하는 말의 남용을 방송 program에서 부추기는 분위기다.

잘 못 사용한다는 것을 모르고 사용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잘 못 사용을 하면서 '알아들었으면 됐지.'라며 어물정 넘어가거나 잘 못 사용한 걸 알고서도 체면 때문에 당연한 듯 뻔뻔하게 얼버무린다.

어느 지인은 명색이 gloval 시대에 그런 표현들, 그 정도의 표현들은 괜찮다고 너무 따지지마란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우리 말, 우리식 표현이 사그리 사라지면…?

언젠가 '우리말'로 어떤 표현을 했더니 그 말이 어색하게 들린다면…?

筆者가 학창시절에 '우리말', 즉 '국어' 공부를 잘 한 학생은 분명 & 결코 아니었다.

筆者가 글을 쓸 때, 특히 이런 게시판에 漢字나 Rome문자를 구사하면서 '우리말'의 망가짐을 운운하니 되려 뭐라고 하는 이들도 있을 거다.

"너부터 잘 해라!"

라고 말이다.

더 나아가 筆者를 時代의 흐름에 안 따라가고 잘 난 척하는 인물로 볼 수도 있다.

그렇게 보인다면…

그렇게 봐라.

그 게 너의 한계니까…

'내가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물어가는 여름  (0) 2019.08.23
벗의 빈소  (0) 2019.08.21
밤을 새고…  (0) 2019.07.26
1970年 때의 수건  (2) 2019.07.26
궂은 날  (0) 2019.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