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자식

GuitarMan 2023. 3. 9. 16:59

인간의 살아가는 방식과 이유 등이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면서 달라진다.
그 중 '자식'에 대한 정의, 기대는 급격하게 달라진 것 같다.

'자식을 낳는다.'는 현실에 대해 인류가 생긴 이래
* 사랑의 결실
* 종종번식
* 식구가 많아짐
* 노동력 증대
* 생산력 증가
* 삶의 즐거움 및 희망
* 노후안정
이라는 뭔가 발전적인 그리고 희망적인 것으로 표현되고 기대됐었다.

언젠가부터 '아기를 낳는다.'는 것은 살아가며 무거운 짐이 되고 어마어마한 걱정 거리가 되며 노후에 안정은 생각도 말아야 하는  상황이 돼버렸다.
필자가 얼마 전에 쓴 글에 인간의 삶을 '神의 실험'이라고 표현했듯이 변화해가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도 그 실험 중 한 가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자신의 노후를 자식한테 기대하던 때는 이미 물건너 갔다고 보는 이들이 많고 이제 자식들도 부모를 모신다는 것을 아예 생각지도 않는다.

오래 전에 📺 program에서 거리의 젊은 층들에게 훗날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것에 대한 질문을 했더니 대부분 부정적으로 대답을 했다.
일부 얼굴을 가린 소수는 부모를 모신다는 자체를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돌려말하기도 했다.

친구들과 술 한 잔 나누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눌 때 자식이 있는 친구들 모두 자식에게 기대를 않는다.
그러면서 그 자식에게 뭔가 도움이 필요하면 또 도와준다.
그러고 보면 요즘은 자식이 부모에게 도움을 받는 것은 당연하고 그렇게 자식이 어른이 되고 혼인을 했어도 부모는 당연히 뒷바라지를 해줘야 하는 시대인가 보다.

자식들 중 어떤 이들은 부모를 향해 이 세상에 낳았으니 도와줄 수 있는 한 끝까지 챙겨줘야 하지 않냐고 말한다.
얼핏 듣기엔 그럴 듯하게 맞는 얘기 같다.
부모와 자식이 화목하든 갈등이 심하든 모든 인간사는 흘러간다.
어느 시대부터인지 잘못 된 사회의 흐름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시대를 맞이하는 것도 인간으로서 당연히 맞이해야 하는 숙명인가 보다.

글을 마치며 옛 어른들의 말씀을 떠올려본다.
"무자식이 상팔자다."
라는 시대를 초월한 名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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