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꼴이 어찌 돌아가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세상 소식에 그리 관심이 많지 않기에 news를 거의 안 보고 안 읽는다.
하지만 너무 세상 돌아가는 것에 무관심해도 안 되기에 laptop을 켜거나 📱를 잡았을 때 간혹 news를 훑어봤다.
筆者는 며칠 전에 '친일파'와 '친일파 후손'에 대해서 본 게시판을 통해 개인 의견을 전한 바가 있다.
여러분들은 꼬리글을 안 쓰셨더라도 읽은 후 적잖은 분노를 느끼셨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더 황당한 내용의 '친일'적 분위기를 느낄만한 엿같은 소식을 전한다.
일요일.
뭐 우리에겐 '짜파게티' 먹는 날이라고 돼있는 날.
💤이 깨서 일어난 김에 📺를 켰더니 모두들 아시다시피 일요일 아침녁에 볼만한 program이 없다.
그냥 끄려다가 'WBC 8강' 마지막 경기인 'USA : Venezuela'의 경기를 보려고 기다리며 mobile news를 보는 중에 어의없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어느 APT에 사는 정신 나간 년에 대한 기사다.
딸래미가 하얀 종이에 우리 '태극기'🇰🇷보다 그리기 쉬운 '일장기'🇯🇵를 그렸다고 보여주면서 이 국기가 그리기도 편하고 깔끔하다고 말하며
"앞으로 우리 APT 단지에 다 걸었으면 좋겠다."
고 했다고 한다.
그 애미년은 딸래미가 그린 '일장기'🇯🇵를 Café의 게시판에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가 꼬리글로 욕을 바가지로 쳐먹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는 내용이었다.
그 애미년의 정신상태, 아니 집안이 의심스럽다.
자식이 그런 말을 하면 무슨 소리냐고 혼을 내며 그러면 안 되는 이유를 차분히 일러줘야 하건만 애가 '태극기'🇰🇷 그리기가 어렵다며 '일장기'🇯🇵를 그린 것을 깔끔하게 잘 그렸다고 칭찬을 해줬단다.
부끄럽게 여기긴 커녕 자랑스럽게 모녀간의 그 상황을 게시판에 게재한 모양이다.
우리 대한민국에 살면서 평생을, 또 代를 이어서 저따위 생각을 품고 사는 족속들이 있다는 것이며 우리 생각보다 더 많은 돼먹지 못 한 인간 같잖은 것들이 이 나라의 하늘 아래에 살고 있다는 현실에 아침부터 大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기사에 언급된 그 애미년은 순간적 '자식의 대견함(?)'에서 나온 행동이 아니고 뼈와 정신에 숨어있는 사상에 의한 무의식적 행동이었으리라 여겨진다.
도무지 '그럴 수도 있지.'라며 지나갈 일로 치기에는 보통 정신이 나간 인간이 아니다.
건반의 세 번째 음(mi)을 친 년이다.
오래 전 해방 후 당시의 어른들은 왜 '친일파'들을 조지지 못 하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런 현실을 안겨주시는 걸까?
기분 더러운 일요일 아침녁에 분을 억누르며 몇 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