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Drama 속의 엄마...

GuitarMan 2024. 12. 5. 09:15

몇 해 전에 방송한 <싸우자! 귀신아.>라는 drama를 기억하실 것이다.

 
오늘은 이 drama의 genre(심령)와 얘기에 나오는 鬼神에 대한 이야기보다, 등장인물 중에 🚺주인공 '김 현지(김 소현 扮)'의 어머니에 대한 얘기다.
 
이야기에서 '현지'는 뺑소니 사고를 당하고 5년 동안 혼수상태로 있다가 깨어나는데 혼수상태 때 빠져나가 있던 '현지'의 영혼이 만났던 🚹주인공 '박 봉팔(옥 택연 扮)'과의 기억을 쬐끔씩 찾아가는 과정에서 '현지'의 애미는 '봉팔'이가 자기 딸을 안다는 사실이 거북하기만 하다.
급기야 '봉팔'을 직접 만나서 더 이상 자기 딸과 만나지 마라고 전한다.
 
우리 속담에 '입은 거지가 🍚을 얻어먹는다.'라는 말이 있다.
좋게 풀이를 하면 남에게 대접을 받으려면 최소한 禮라도 갖추라는 말이지만 굳이 나쁘게 해석을 하자면 겉모습만 보고 내쳐질 수도 있다(무시를 당한다)는 것이다.
'최소한의 禮'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남들이 고개를 끄떡일 만한 '지위', '자격' 등으로 얘기할 수도 있다.
 
이 drama에서 앞에 언급한 '현지'의 애미가 '봉팔'이를 처음 봤을 때 그저 평범해보인 것(괜스레 불량하게 느꼈을 수도...)이 자기 딸과 만나지 말아 달라는 이유다.
그렇다.
대한의 애미년들 대부분이 늘상 하는 짓거리다.
 
筆者는 생각을 해본다.
아들이, 딸이 만나는 理性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대할 것인가?
과연 이 drama에 나오는 '현지' 애미와 같은 행동을 안 할 수가 있겠는가?
사실 장담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당해보기 전에는 말이다.
 
父母가 되면 대부분 본능적으로 자식이 좋은 사람을 만나기를 원한다.
허나 그런 과정에서 삐딱한 시선이 자식에게 정말 좋은 因緣을 막게 되거나 애먼 남의 자식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된다.
 
世人들은 이렇게 말한다.
"내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 줄 알아라." 라고 한다.
하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아무래도 내 자식이 중하지 남의 집 자식이 상처 입는 것이나 죽는 것까지 생각해야 하냐?"
라고 생각한다.
 
애미, 애비가 되면 실제 내 자식을 위해서 남의 자식 목숨도 끌어오는 짓거리까지 하잖나? 나아가 그런 행위에 대해서는 죄책감도 전혀 안 느낀다.
자식을 위해서라는데 무슨 죄책감이 따르겠는가?
 
그래서 筆者는
'부모가 되면 현명해진다.',
'엄마가 되면 용감해진다.'
라는 말같잖은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바보'가 되고 '잔인'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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