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궂은 날

GuitarMan 2019. 7. 26. 01:09

예로부터 어르신들은 흐린 날, 궂은 날에 '아프다.'라는 表現을 꼭 하신다.

어릴 때, 젊을 때는 그 이유를 몰랐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


病魔를 만났었다는 증거인지 '雨氣'가 있으면 아픈 건 아니고 그냥 몸이 무겁다.

'무거운 느낌'이 들다보니 앉아있는 것도 자제를 해야 하거늘 어느 새 누워있는 자신을 본다.

그래서 어른들이

"나중에 다 알게 된다."

라고 하시나 보다.

설명, 충고를 듣고 이해를 하는 것도 자기 상식 안에서 理解가 가는 것이다.

"몸이 무겁다."

는 그 오래 전에 듣던 말씀을 그냥 '그런가?', '그럴까?'했지만 지금은

"이런 느낌을 말씀하셨구나."

하면서 늦게나마 죄송한 마음을 가져본다.

 

'책과 교육'으로 깨닫는 지식 외에 '경험과 세월'로 깨닫고 터득하는 지식이 있다는 걸 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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