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많이 보고 생활에 도움도 많이 받는 site ‘YouTube’를 보면 우리 어릴 때 극장에서 보던 만화영화의 동영상 자료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필자는 ‘추억’이라는 title로 개인 Band를 만들어서 추억의 그 만화영화들을 모으고 있다.
그러다보니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1970년대 중반부터 갑자기 국내 제작 만화영화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깊이 생각할 것까지는 아니라도 내가 느낀 점은 1976년 여름방학 때 탄생한 바로 그 robot의 영향이 아닌가 싶었다.
우리의 영웅 ‘태권V’가 그 토대를 만들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1976년 이전의 만화영화들은 잠시 접어두고…
* 1976년 여름방학
로보트 태권V
* 1976년 겨울방학
로보트 태권V 2탄 우주작전
철인 007
* 1977년 여름방학
로보트 태권V 3탄 수중특공대
태권동자 마루치∙아라치
* 1977년 겨울방학
황금날개 1,2,3
전자인간 337
* 1978년 여름방학
로보트 태권V와 황금날개의 대결
77단의 비밀
* 1978년 겨울방학
날아라 원더공주
손 오공과 별들의 전쟁
달려라 마징가X → 훗날 뭇매를 맞는다.
* 1979년 여름방학
은하함대 지구호
* 1979년 겨울방학
별나라 삼총사
1970년대의 작품들만 대충 열거해도 이 정도다.
1980년대 들어서며 더 많은 작품들이 나왔다.
그러나 1978년 작 ‘달려라 마장가X’와 더불어 80년대 작품들 중에 몇 작품은 훗날 말들이 많았다.
그 중에 몇 편만 지적을 해보자면
1978년 달려라 마장가X
1983년 슈퍼특급 마징가7
1984년 비데오 레인저 007
우리의 영웅 ‘태권V’도 design을 베꼈다고 욕을 먹는 판국에 위 3작품은 제작이 아닌 거의 그대로 상영을 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고 본다.
그 중 ‘비데오 레인저 007’은 dubbing만 했을 뿐 일본 작품 그대로 상영한 것이다.
더구나 ‘달려라 마장가X’는 이듬해인 1979년에 지금은 없어진 방송국인 ‘TBC’에서 ‘Great Mazinger’의 후속 program으로 방영한 ‘Grendizer’의 design과 똑같다.
앞에 언급한 3작품…
스을쩌억 자기 이름을 ‘감독’이라고 끼워 넣은 당시의 어른들이 그저 한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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