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초반에 탄생했고 우리나라에서도 방송하며 한 때 사내아이들의 영웅이었던 ‘Mazinger Z’!
1976년 여름방학 때…
외형 design을 본 딴다고 말들이 많고 세월이 흘러서는 design을 참고했다는 것을 인정한 우리의 ‘태권V’가 나오기 전까지 솔직히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오늘의 글에서는 일본의 만화영화 표현의 상×2력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Mazinger Z’를 예로 해가지고…)
필자는 ‘Mazinger Z’ DVD를 소장하고 있다.
‘Great Mazinger’까지는 구입했으나 ‘Grendizer’는 DVD가 국내에 발매가 안 되었기에…
난 그 만화영화를 어른이 돼서 볼 때, 나만의 작다면 작은 불만이 움트는 것을 느꼈다.
1972년에 탄생한 ‘Mazinger Z’는 내 기억에 1975년(필자 초3)에 MBC에서 방영했는데 평일에는 18시에 TV 방송을 시작하던 당시 월요일 18시면 동네가 조용했다.
그런데 불만이란 것이 뭐냐?
내 또래이신 독자들은 기억하실 것이다.
‘Mazinger Z’의 다리 옆에 ‘Hover Pileder’가 있고 ‘쇠돌이(Kabuto Kouzi)’가 탑승할 때 전주가 흐르며 이런 문구가 나온다.
‘마 상원 작사∙작곡’
우리는 오랜 세월을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
이라는 노래가 우리나라의 노래로 알고 자랑스럽게(?), 우렁차게 불러댔다.
더 일찍 안 회원들이 계시겠지만 필자는 2002년 가을 쯤에 근무하던 직장에서 알게 되었다.
같이 당직근무를 하던 동료가 internet web-surfing을 하다가
“진태 형! 빨리 와봐!!”
라며 소리를 치기에 가봤더니 monitor에는 흑백으로 봤던 추억의 그 장면이 colour로 나오는데 노랫말이 ‘일본말’로 들려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기쁨보다 순간 열 받는 것이 그 노래의 melody가 내가, 아니 우리가 아는 그 곡이 아닌가?!?
그 동료 직원이 몇 가지 동영상를 더 보여주는데 하나같이 곡이 내가 아는 곡 그대로이고 노랫말은 ‘일본말’로 나오는 것이다.
당시 어른들은 이런 시대가 올 것이라 상×2도 못 했을 거라 여기지만, 그래도 이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internet shopping을 하며 추억의 만화영화 DVD를 사고, 어릴 때 재미있게 봤던 작품들을 다시 보고 느끼며 부러웠던 것은 그들(일본사람)의 사회 환경, 교육환경, 표현력의 세계 등이 부러웠다.
‘Mazinger Z’ 92편의 이야기를 보는 동안 적robot(기계수)가 계속 등장을 한다.한 편에 2대 또는 3대의 기계수가 등장을 하는 이야기도 있으니 넉×2잡고 100대 전후의 기계수가 등장한다.
모양, 전투력, 구사하는 무기의 내용(종류 및 화력)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맞서 싸우는 주인공 ‘Mazinger Z’의 무기 및 전투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 우리 회원들께 질문 하나 해본다면, 과연 그 당시(1970년대 초) 우리나라의 전반적 모든 사항을 고려해볼 때 그런 만화영화의 제작을 떠나서, 그런 상×2력이 있었을까 하는 점이다.
답이 몇 가지 나오겠지만 반백이 지난 나이의 필자 개인적으로는 ‘아니다.’라고 하겠다.
더 솔직히, 정확히 말하자면 제작할 마음조차 없었다고 느낀다.
1970년대만 해도 당시 어른들, 지배층들의 만화에 대한 생각은 ‘저급문화’로 강하게 인식되어 제작은 고사하고 구상 자체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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