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식물 Killer'

Band 게시판에 글을 쓰려니까, 아마도 타 Band 광고 같은 문구가 보인다.
<식물킬러>란다.
여기에서 얘기하는 '식물'은 키우고, 재배하는 식물이지만 나는 '킬러(killer)'라는 단어에서 뜻을 완전히 다르게 해석을 해봤다.
'채식주의자'로 완전히 다른 의미!

건강을 위해선 육식과 채식을 고루 해야 한다는 건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생활 상식이다.
그런데 채식에 치우친 식생활을 하는 이들은 병이 없다만 육식에 치우친 식생활은 병을 부른다.
오래 전에 잡지에서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의 건강상태와 수명에 대한 글을 읽었다.
당시 나의 생각과 예상과 상식을 모두 뒤집어 버린 내용이었다.

채식을 주로 하는 이들은 '영양실조'에 걸릴 거라는 나의 생각은 말 그대로 '착각'이었다.
거기에 육식을 해야 힘이 세지고 근육이 발달하는 건 맞지만 지구력, 장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글의 내용을 좀 기억해보면 대표적으로
* 육식동물이 사냥감(초식동물)을 노릴 때 일정 거리 안에서 쫓아야만 잡을 수 있다는 것.
* 육식동물이 어느 시간 동안 추격을 하여 잡지 못 하면 결국 사냥을 실패한다는 것.
이 기억난다.
아무래도 육식동물이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는 률이 높고 그런 이유로 일찍 지친다는 거다.
사람도 육식을 자주 하고 많이 하는 이들이 혈관병에 걸려 건강을 잃는 경우가 많다.

식생활은 닥친 상황이나 성격에 따라서 하루 아침에 확 바꿀 수도 있지만 골직히 써억 쉬운 일은 아니다.
나는 몇 년 동안 거의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육식의 비율을 줄여왔다.
'몇 달'을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없지만 '년' 단위로 살펴보면 절반 정도, 아니 그 이상 줄었다.
육식을 아예 안 할 수는 없다.
여태까지 해오던 '시나브로 적게 먹는 식생활'을 계속 유지하며 건강을 챙겨보련다.
서두에 얘기한 '식물 killer'가 돼서 건강을 챙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