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지내면서 특히 요즘 같은 늦여름에는 ‘불쾌지수’가 오른다.
불쾌지수(不快指數)…
정당한 근거에 의해 만들어진 말인지, 어느 누가 살다가 입에서 나오는 대로 지어낸 말인지 알 수 없다.
그렇다고 해도 더위에 의해 짜증이 나는 요즘 시기에 참 구사하기 좋은 말이다.
어머니께서 冷風, 冷氣를 싫어하시는 우리 집의 사정 때문에 냉방기(air-conditioner)가 없다.
오로지 선풍기의 바람과 하루에 χ번 뒤집어쓰는 冷水를 벗 삼으며 더위와 싸운다.
그래서인지 나는 소위 ‘냉방병’을 겪은 적이 없다.
News에서 ‘냉방병’을 운×2할 때 난 그 증세를 모른다.
잘 살아온 건지 헛살아온 건지 모르겠다.
여하튼 8月에 들어서면서 시원하게 소나기 style의 비도 왔지만, 기온이 계속 ±30℃이다.
알아서들 조절하며 생활하더라도 지나친 ‘냉방기’ 가동으로 인한 감기가 몸을 덮칠 수 있다.
9月부터 절기상으로 ‘가을’이라도 ‘한가위’ 연휴인 9月 9日부터 12日까지 나흘 동안에 따뜻함을 넘어서 덥지 않을까 싶다.
(비가 온다는 說도 있다.)
글을 쓰는 오늘이 8月15日이니까 날짜가 충분히 남았으니 건강도 잘 챙기시고, 집에서 차례를 지내시던 성묘 가서 지내시던 올해의 ‘한가위’ 차근차근 준비 잘들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