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라면서 만화책, 만화영화를 보고 삶의 재미를 느끼며 살았다.
그 만화 작품들은 공히 忠孝, 勸善懲惡, 事必歸正 등 좋은 내용들을 품고 있었다.
허나 세월이 흐르며 '忠孝'에 대해서는 좀 흐려지는 느낌이다.
하기사 시대가 '忠孝'를 내세우면 '미친 놈'이 되는 세상이다.
사실 재미를 추구하는 '공상과학(SF)만화'라도 앞에 언급한 '勸善懲惡'과 '事必歸正'을 반드시 기본으로 깔고 얘기는 전개되고 이야기 결말은 '정의는 반드시 惡을 이긴다.'를 전한다.
그런데 이런 간접적 가르침이랄까…
언젠가부터 아이들에게 전혀 효과가 없다.
筆者의 개인 생각인데…
우리가 어릴 때, 젊을 때는 세상사에 '勸善懲惡'과 '事必歸正'이 우리 곁에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점차 정의가 이기는 것이 아니고 힘있고 돈있는 족속들이 이기는 시대가 돼가고 있다.
그리고 이런 현실을 우리의 자식들과 손주들이 보고 자란다.
거기에 소위 가정교육 조차 '정의'하고는 거리가 먼 '이기주의'와 '자기주의'를 강조한다.
실제 생활에서 도덕적인 그 무엇을 전혀 배우질 못 한다.
정말로 일부 부모들은 친구를 위해 뭐라도 한 자식을 칭찬은 커녕 혼을 낸다.
쓸데없는 짓이나 한다고…
그 친구가 다음에 너 도와줄 것 같냐고…
도움을 받은 친구의 부모는 한 술을 더 뜬다.
훗 날 도움을 준 친구를 도와주려는 자식에게 그때 그일은 지나간 것이고 너부터 살고 성공해야 한다며 자식을 말린다.
이런 현실 속에 살아가는 우리가 정상적인 삶을 살고나 있는지 의심스럽다.
그래도 만든 이야기들은 나쁜 결과를 그리면 안 되는 것이 영화, drama, 만화의 철칙 비스무리한 그런 게 있나보다.
惡行을 저지른 이는 법적 처벌을 피하더라도 '비공식적 처벌'을 받는다든지 '하늘의 심판'을 받는다.
또 그래야만 세상은 돌아간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부끄럽지 않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