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의 게시물들을 훑어보던 중 며칠 전에 'KORAIL'에서 장애인 차별에 대한 기사와 많은 꼬리글들을 본 적이 있다.
글의 내용으로 상황을 추리해보면 당시 해당 직원이 잘못을 한 건 분명하다.
1600개가 넘는 수의 꼬리글들을 다 읽을 수 없기에 👀으로 주욱 보니 몇×2의 글은 그 장애인을 가리키며 꼭 바쁜 시간대에 '전동 wheel-chair'를 타고 이동을 했어야 했느냐며 그 기사에 나온 장애인을 지적하는 내용이 있었다.
사실 internet의 게시판들을 보면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겨냥하여 자기 딴에는 분명히 할 얘기지만 많은 대중들이 볼 때는 말같잖은 내용의 글들이 의외로 많다.
다시 말하자면 '장애인복지'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필요없는 행정이고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게 대한민국의 국민 현 수준이다.
'가정교육'이라고 하는 각 집안에서의 가르침이 이 정도라는 얘기다.
사실 당사자가 약간의 불편함 내지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식구들 중에 장애인이 있는 이들보다 자신도 식구도 정상적인 육체를 가진 이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래서 '장애인 배려' 나아가 '장애인 복지'에 대해서 제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솔직히 형식적인 것이 많다.
대한민국의 '장애인 복지'는 결론부터 얘기하면 형식적 혜택이다.
상담을 해보면
"그래서 생활에 불편함이 있으시군요."
식의 도와주려는 대화(상담)가 아니고
"보니까 잘 움직이시네요."
라며 어떠한 이유를 갖다붙여서라도 혜택에서 제외시키는 식의 대화다.
하긴 '혜택'을 준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는 손해니까…
어디까지 진짜고 어디부터 그냥 소문인지는 모르나 '복지상담' 후 '복지대상자'로 결정나는 사람들이 많으면 그 상담 직원은 웃사람에게 징계를 받는거나 보직변경 또는 좌천된다는 얘기도 있다.
믿거나 말거나…
아니, 이런 말이 나온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분명히…!!!
선천적으로 장애를 안고 태어났거나 멀쩡한 몸뚱아리를 간수 못 해서 망가뜨려 장애를 입은 사람들만 쪼다가 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그래서 이 험한 세상 자기가 헤쳐나가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