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幸福

GuitarMan 2024. 3. 11. 17:10

어르신을 모시고 사는 분들은 가끔 내지 자주 겪으실 듯한 일이 아닐까 싶다.

어제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가 이른 아침에 깼다.
老母께서 💤을 못 주무시며 내리 밤을 새셨는지 안방에 불이 켜있고 '샤부작' 소리가 났다.
어머니의 배가 고프고 '선지해장국'이 드시고 싶다는 뜬금없는 말씀에 '오잉?'😮하며 놀라기도 했지만 마음은 기분이 좋았다.
어린 자식들이 먹고 싶은 게 없다고 하거나 연로하신 부모님들이 뭘 제대로 못 드실 때의 괴로운 경험들이 있으실 것이다.

8旬 중반이 되시며 식사량이 부쩍 줄으셨고 드시고 싶은 것이 뭐냐고 여쭈면 대책없는 대답을 하시다가 오늘처럼 어떤 음식을 딱 지정하시며 '먹고 싶다.'라고 하실 때의 그 기분은 氣力이 떨어지신 어르신을 모셔본 분들은 아실 것이다.
해서 챙겨 입고 우리 동네에서는 그런대로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해장국' 업소가 있어서 발걸음을 했다.

옛 어른들의 말씀에 사랑하는 사람이 잘 먹을 때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고 하셨다.
뭐 솔직히 어머니께서 맛있게 잘 드신다고 筆者가 배부를 리는 없다.😄
하지만 오랜만에 듣는 뭐를 드시고 싶다는 말씀에 그리고 드시는 모습에 아침녁과 상오 내×2 마음이 흐뭇했다.


좀 풀린 날씨에 外食이라면 外食을 하고 돌아온 후 어느 순간 곤히 주무시는 모습에 아직 곁에 계신 어머니가 그저 고마울 뿐이다.
이 글을 쓰는 때가 17시🕔 경이니 생각보다 긴 시간을 깨시지 않고 잘 주무신다.

만나면 筆者에게 '잘 있었냐?'는 인사말에 이어서 老母의 안부를 묻는 지인들의 인사에 '잘 계세요.'🙂라고 할 수 있는 幸福을 오래도록 누리고 싶다.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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